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4분기의 1286억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20억 달러 이상의 대형 투자 10건이 성사된 영향이 크다. 오픈AI(1220억 달러)·앤스로픽(306억 달러)·xAI(200억 달러)·웨이모(160억 달러) 등 미국 AI 기업은 267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을 정도다.
미주 지역 전체 VC 투자는 2701억 달러로 글로벌 전체의 80% 이상이다.
유럽은 257억 달러로 14분기 만에 최고치다. AI와 빅테크 분야에서 1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유럽 기업 수는 6곳이다.
318억 달러를 유치한 아시아 VC 투자를 주도하는 나라는 중국이다.
스마트글라스 등 증강현실(AR) 설루션 강자인 중국 기업 로키드를 비롯해 AI와 바이오·반도체·우주기술 분야에 투자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국내 벤처에 대한 해외자금 투자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벤처 펀드에서 외국인 출자 비중은 3% 정도다. 싱가포르(84%)·영국(74%)·독일(66%)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한국의 벤처 시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기업형 벤처캐피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자본 투자를 유치할 여건 마련에 주력해야 하는 이유다. 조건부 지분전환계약제도 도입 등 정부의 노력에도 상황은 호전될 기미가 없다.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부터 늘려야 한다. AI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빠르게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과도 동떨어진 모양새다.
국내 AI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지 못하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기 힘든 구조다.
국내 벤처 육성을 위한 세제 혜택부터 늘리고, 해외 VC 글로벌 펀드와 연계한 정책자금 지원 등을 추진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