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조선업 협력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 차 방한 중인 가운데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오는 16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다음 날 제주에서 그리어 USTR 대표와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주제로 비공개 면담할 예정이다. 미국 측이 그리어 대표 방한 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측에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그리어 대표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위급 통상 협의를 진행한다. 한미 조선업 협력은 양국 통상협상에서 주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본사와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조선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각 조선소에서 펠란 장관과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