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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6' 26일 개막…엔씨·크래프톤 유럽 '출사표'

독일서 나흘간 개최…67개국 1600개사 참여
엔씨·크래프톤, 신작 최초 공개 등 '총력전'
조승래 의원 이끄는 국회의원 참관단 조직돼
독일 쾰른메세에서 2025년 8월에 열린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게임 '슈퍼마리오브라더스'의 캐릭터 '마리오'와 '요시'로 분장한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쾰른메세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쾰른메세에서 2025년 8월에 열린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게임 '슈퍼마리오브라더스'의 캐릭터 '마리오'와 '요시'로 분장한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쾰른메세

유럽 최대 게임행사 '게임스컴 2026' 개막이 다가왔다. 엔씨와 크래프톤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자사 차기작을 대거 전시하며 서구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게임스컴 2026은 독일 쾰른 소재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현지 시각 기준 27일 오전 9시에 막을 연다. 30일까지 나흘 동안 본 전시가 진행되는 가운데 24일에는 사전 네트워킹 행사인 '게임스컴 데브', 25일에는 온라인 쇼케이스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에선 엔씨와 크래프톤이 주요 참가사로 이름을 올렸다. 엔씨는 ONL을 통해 차기작 '신더시티'와 '아이온 2' 글로벌 서비스 버전에 더해 최초 공개 신작 '프로젝트 본파이어(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본사와 별개로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이 B2B(기업 간 비즈니스) 전시관을 통해 신작 '길드워 3'를 알릴 계획이다.

크래프톤 또한 대표작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전담 중인 법인 펍지스튜디오의 미공개 신작 1종을 게임스컴 현장에서 공개한다. 이 외에도 기존 공개 신작으로 '노 로우',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프로젝트 제타(가칭)'까지 총 5종의 신작을 현장에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두 게임사 외에도 삼성전자가 현장에 전시 부스를 낸다. 이 자리에선 펄어비스가 올 3월 출시한 '붉은사막'을 전시작으로 활용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좀비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B2B 전시관에 출품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13개 기업과 협력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게임스컴 2025의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현장의 모습. 사진=쾰른메세이미지 확대보기
게임스컴 2025의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현장의 모습. 사진=쾰른메세

게임스컴은 2009년 8월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열리는 행사다. 당초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 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혔으며 E3가 2023년 폐지된 이후 서구권을 대표하는 게임 행사로 명맥을 이어왔다.

한국에선 이에 따라 게임스컴을 서구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엔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으며 두 게임사 외에도 지난해 넷마블, 네오위즈 등이 게임스컴을 통해 해외 게이머들을 만났다.
지난해 게임스컴 2025에는 72개국에서 1568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35만7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올해는 총 47개국의 공식적인 '국가관' 전시가 이뤄지며 총 67개국에서 16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특히 올해에는 유럽 정치권에서 게임스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게임스컴을 방문, 공식 학술 행사 '게임스컴 콩그레스'의 개회사를 맡는다. 헨나 비르쿠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을 비롯한 EU 관계자들도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치권에서도 게임스컴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국회 게임정책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관단장을 맡았으며 같은 여당의 김성회 의원은 물론 게임정책포럼 소속인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구글 엔지니어 출신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도 참관단에 참여한다.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해외 게임 행사에 참관단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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