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맵모빌리티는 2025년 1분기 매출이 691억 원을 기록했고 특히 '모빌리티 데이터 및 테크'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8.5%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15일 밝혔다. AI 기반 데이터 활용에 집중해온 티맵의 전략이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UBI)의 기반이 되는 '운전점수' 가입자는 2046만 명에 달했으며, 해당 부문 보험 계약의 49%가 UBI 기반으로 이뤄지며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API와 데이터 판매 부문도 24.5% 성장했다.
완성차 탑재형 내비게이션 'TMAP 오토'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판매 증가와 함께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에 신규 공급되며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플랫폼 전반의 이용률 또한 확대되고 있다. 티맵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전년 대비 17만 명 증가한 1486만 명을 기록했으며, AI 기반 장소 추천 기능 '어디갈까'의 누적 이용자는 2998만 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7.4%포인트, 순이익률은 14.4%포인트 상승하며, 비용 효율성 지표 전반이 개선세를 보였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데이터 사업 중심 경영이 수익성 개선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압도적인 주행 데이터에 AI를 적용하는 등 앞으로도 데이터 사업을 적극 지원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