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라이다 장착 확인…Momenta R7과 X7 칩 기반 주행 보조 적용 전망
순수전기 CLTC 기준 최대 845km, PHEV 종합 주행거리 1745km 달해
세단 성공 이어받은 왜건 파생 모델…유럽 실용성 시장 공략 시동
순수전기 CLTC 기준 최대 845km, PHEV 종합 주행거리 1745km 달해
세단 성공 이어받은 왜건 파생 모델…유럽 실용성 시장 공략 시동
이미지 확대보기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브랜드 MG가 지붕에 라이다를 장착하고 800V 플랫폼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MG 07 왜건' 테스트카를 공개하며 파생 모델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홈은 9월 28일(현지시각) MG 07 세단의 디자인을 계승한 왜건의 스파이샷을 보도하며 순수전기와 PHEV 세부 제원 전망치를 함께 보도했다.
이번 테스트카 포착은 유럽 완성차 브랜드가 주도해온 실용성 중심의 D세그먼트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세단 디자인 계승한 왜건 테스트카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홈은 28일 지붕에 라이다 센서를 탑재한 MG 07 왜건의 테스트카 스파이샷을 보도했다. 차량은 상하이자동차 산하 MG가 올해 8월 출시한 MG 07 세단의 전면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C자형 헤드램프와 일체형 전면 범퍼 디자인을 공유하며, 차이는 테일게이트와 후미 디자인에 집중됐다. 가장 주목받는 사양은 차체 상단 전면에 위치한 라이다 센서다.
기존 세단과 마찬가지로 Momenta의 R7 세계 모델 기반 주행 보조 시스템과 Momenta가 개발한 Xheart X7 칩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현재 단계는 테스트카 포착 단계이며, 유럽 시장 등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차량 후미에는 삼각형 쿼터 글라스를 적용해 짧은 오버행을 유지하면서 왜건 특유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원 전망
아직 왜건의 공식 제원이 공개되지 않아 세단의 제원을 바탕으로 한 전망이 제시됐다. 순수전기 버전은 800V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일 전동기 시스템을 탑재한다.
최고출력은 176kW와 235kW 두 가지 사양이며, 최대 토크는 각각 300N·m와 350N·m다. 중국 인증(CLTC) 기준 주행거리는 610km, 650km, 845km 세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최고출력 82kW의 1.5L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152kW의 전동기를 결합했다. CLTC 기준 순수전기 주행거리는 245km이며, 방전 시 연료 소비량은 100km당 2.91L 수준이다. CLTC 기준 종합 주행거리는 1745km에 달한다.
참고로 MG 07 세단의 중국 공식 판매 가격은 10만 8900위안(약 2207만원)에서 15만 9800위안(약 3220만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다.
유럽 실용성 시장 진출 가능성과 과제
MG는 중국 내수 시장보다 유럽지역에서 더 강력한 브랜드 입지를 다져온 중국계 브랜드다. 이번에 포착된 MG 07 왜건 테스트카가 유럽의 전통적인 실용성 중심 시장을 겨냥해 파생 모델 라인업을 확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단기적으로는 유럽 완성차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현지 왜건 시장에서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틈새를 파고들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앞세워 유럽 소비자의 까다로운 자율주행 과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기조가 강화되고 현지 충전 인프라 보급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경우에는 이 같은 시장 확장 경로가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왜건 파생 모델의 양산 시점과 최종 판매 가격 책정 방식은 향후 MG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