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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7000엔 찍고 하락… 日 닛케이 6일 만에 반락 마감

장중 6만 7034엔 치솟은 뒤 차익 매물 쏟아져 당일 최저가 마감
도쿄 프라임 거래대금 8조 2028억 엔...하락 종목 1039개 우세
사장 해임 보도에 니덱 하한가...한국 반도체·부품 업계 촉각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가 6영업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전 거래일 대비 0.73% 내린 6만 5877엔 62전에 장을 마감했다.

28일 닛케이지수는 인공지능 관련 종목의 상승세로 개장 초 6만 7000엔선을 회복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지수 반락과 장중 고점 형성


도쿄 주식시장이 5거래일 연속 이어진 가파른 상승세를 멈춰 세우며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다.

닛케이평균은 개장 초반 0.21%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빠르게 넓혔다.

장중 한때 1.01% 오른 6만 7034엔 74전까지 치솟으며 약 한 달 반 만에 6만 7000엔선을 돌파했다.

전 주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데다 중간 배당을 노린 매수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

그러나 지수가 주요 저항선에 도달하자 단기 차익을 챙기려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오후 거래에서 뚜렷한 주도 세력이 부재한 가운데 지수는 아래로 방향을 틀었고, 결국 장 마감 직전 매도세가 겹치며 당일 최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일본 장기금리 상승 전망을 배경으로 지역은행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시장 지표와 업종별 차별화


주요 시장 지수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켜며 차익 실현 기류를 반영했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격인 토픽스(TOPI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4112.00포인트로 마감했다.

프라임시장지수도 0.44% 떨어진 2120.60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라임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8조 2028억 5000만 엔으로 여전히 활발한 손바꿈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체 33개 업종 가운데 29개 업종이 내리막을 걸었다.

의약품과 펄프·제지, 광업 업종이 뚜렷한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보험과 은행, 전기·가스 등 4개 업종은 상승세를 지켜내며 금리 상승 수혜주로서의 면모를 확인했다.

신흥 벤처 기업 중심의 그로스250 지수도 1.13% 내린 791.47포인트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프라임 시장 전체 종목 가운데 가격이 오른 종목은 468개로 전체의 30%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1039개에 달해 66%를 차지했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46개였다.

반도체 경계와 종목별 명암


개별 기업군에서는 대형 악재와 관망 심리가 겹치며 종목별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정밀모터 제조사 니덱은 사장 해임 소식이 전해지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다이아몬드 온라인이 25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기시다 미쓰야 사장의 해임을 결의했다고 전하면서 지배구조 불안이 시장을 덮쳤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 제조사인 이비덴도 4% 넘게 떨어졌고 키오시아홀딩스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수 기여도가 큰 소프트뱅크그룹과 리크루트홀딩스는 견조한 매수세를 유지했다.

오오시타 리나 오카산증권 시니어 전략가는 이번 주 시장 흐름의 분수령으로 미국 반도체 실적을 지목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분기 결산이 양호해 반도체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한다면 증시 흐름이 바뀔 수 있다"라며 "실적 확인 전까지는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움직임을 자제하며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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