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와 경쟁 대신 초기 연구 집중…클로드로 실험실 로봇 직접 제어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에릭 카우더러-에이브럼스 앤스로픽 생명과학 총괄은 1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생물학 연구에서 최종 시험은 실제 실험실 작업”이라며 자체 연구실 구축 사실을 확인했다.
앤스로픽은 기존 제약·바이오 기업과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제약사들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보이는 희귀·소외 질환 치료제 발굴에 AI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 자체 AI 모델 ‘클로드’가 실험실의 로봇 장비를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AI가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실제 실험 과정까지 지원하도록 기술을 확장하는 것이다.
생물학 연구 확대에 따른 안전 문제도 과제로 꼽힌다. 앤스로픽은 AI가 생물학적 무기 개발 등에 악용될 가능성을 고려해 모델 성능 개선과 안전한 배포 사이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앤스로픽은 앞서 과학자용 AI 도구 ‘클로드 사이언스’를 선보이고 바이오 기업 코이피션트바이오를 인수하는 등 생명과학 분야 진출을 확대해왔다.
바스 나라시만 전 노바티스 CEO를 이사로 영입했으며,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 개발로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존 점퍼 전 구글 딥마인드 수석연구원도 지난 7월 영입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 역시 개인적인 질병 경험을 계기로 생명과학 연구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밝혀왔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