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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코트 떠나고 20년…21세에 쓴 계약서 한 장으로 6조 원 벌었다

- 스포티코 집계 인플레 조정 45억 달러로 역대 운동선수 1위 수성
- 1984년 나이키와 체결한 브랜드 판매 지분 계약이 장기 수입 핵심 동력
- 2위 우즈와 격차 13억 달러 확대…매출 16% 줄어도 현역 수입 압도
마이클 조던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역대 통산 수입 45억 달러(약 6조 2505억 원)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번 운동선수 자리를 지켰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클 조던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역대 통산 수입 45억 달러(약 6조 2505억 원)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번 운동선수 자리를 지켰다. 사진=연합뉴스

마이클 조던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역대 통산 수입 45억 달러(62505억 원)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번 운동선수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는 2026919(현지시각) 조던의 경력 명목 수입을 328000만 달러(45560억 원)로 집계하며 은퇴 20여 년 뒤에도 현역 선수들을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수가 경기 출전 급여에 의존하지 않고 상표권 지분을 직접 확보하는 사업 모델을 정착시킨 결과다.

1984년 나이키 계약의 힘


조던의 장기 수입을 지탱하는 기반은 1984년 나이키와 체결한 계약이다. 미국프로농구(NBA) 데뷔 당시 21세였던 조던은 자신의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상품마다 일정 몫을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경기 출전 수당과 단순 광고 모델료에 머물던 당시 관행을 바꾼 결정이었다.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는 2025 회계연도 기준 73억 달러(10139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당 매출이 전년 대비 16% 줄어든 상황에서도 조던이 확보한 지분 수익은 현역 선수의 연간 수입을 웃돌았다. 조던이 보유한 23XI 레이싱 팀은 현금 창출 기여도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우즈와 격차 확대


스포티코 집계에 따르면 조던과 2위 타이거 우즈의 누적 수입 격차는 1년 사이 131000만 달러(18196억 원)로 벌어졌다. 우즈의 누적 수입은 288000만 달러(43억 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52000만 달러(35003억 원)3위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203000만 달러(28197억 원)4, 리오넬 메시는 199000만 달러(27641억 원)5위에 올랐다.

스포티코는 집계 기준으로 연봉과 후원 계약, 사업 수익을 합산했다. 상위 50위 안에는 8개 종목 선수가 진입했으며 농구 선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포츠 상표권 시장의 변수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의 자산 증식 경로는 경기력 자체보다 지식재산권(IP) 사업 구조에 의해 좌우되는 양상이다. 개별 브랜드 상품 판매액에 연동된 지분 구조는 선수의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

다만 브랜드 매출 변동은 수입 규모에 즉각 반영되는 위험 요인이다. 나이키 조던 브랜드 매출이 16% 감소한 사실은 소비시장 침체가 라이선스 수익 기반을 흔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브랜드의 지분 배분 조건 강화는 신진 선수들의 상표권 협상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로벌 의류 소비 둔화 국면에서 조던 브랜드의 연간 매출 방어 여부와 이에 따른 지분 배분액 변동 추이가 향후 수입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다. 나이키의 신규 라인업 확장과 북미 외 시장 판매 추이가 수입 격차 유지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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