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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헬스케어 기업 ‘임프리메드’ 투자… AI 정밀의료 투자 전략

네이버 D2SF·LB인베스트먼트 등 참여해 1000만 달러 브릿지 라운드 조성
임프라메드, 체외 암세포 분석과 350만 개 데이터 결합… 2027년 1분기 FDA 허가 추진
핵심 기술 역량에 맞춘 글로벌 AI 헬스케어 집중 투자 행보
전시회에 참석한 임프리메드 임성원 대표와 직원들 모습. 사진=임프리메드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전시회에 참석한 임프리메드 임성원 대표와 직원들 모습. 사진=임프리메드 홈페이지
플랫폼 기업 네이버의 사내 기업형 벤처 조직 네이버 D2SF가 실리콘밸리 기반 AI 정밀의료 기업 임프리메드의 1000만 달러(약 138억원) 규모 시리즈 A2 브릿지 라운드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PR뉴스와이어는 18일(현지시각) 네이버 D2SF가 임프리메드의 미국 헬스케어 상용화 성과와 정밀의료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2300만 달러(약 319억 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를 마친 임프리메드는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임상 승인과 상용화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1000만 달러로 연 북미 상용화 길


임프리메드는 미국 시장 진입을 목표로 혈액암 및 혈액 감염 진단·치료 솔루션의 현지화 작업을 추진해 왔다. 회사는 2023년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이번 1000만 달러 브릿지 라운드로 상용화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는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네이버 D2SF와 삼성증권, 알로이스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한강파트너스 역시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사들은 임프리메드가 구축한 현지 주요 대형 병원과의 협력 체계와 데이터 자산에 주목했다.

임프리메드는 KAIST와 스탠퍼드대학교 출신의 임성원 대표와 구자민 최고기술책임자가 실리콘밸리에서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미국 현지 인허가 절차를 완수하고 향후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을 세웠다.

350만 개 데이터로 다진 AI 기술

임프리메드의 핵심 기술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생체 암세포를 체외에서 장기간 생존시킨 상태로 약물 민감도를 측정하는 기법이다.

회사는 분석 결과에 면역표현형과 유전체,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치료를 돕는 xCellSense® 플랫폼을 운영한다. 350만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시켜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해당 기술은 동물의학 분야에서 먼저 상용화 과정을 거치며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반려견 림프종 치료 정밀의료 서비스를 통해 누적 2만 7000건 이상의 임상 검사 데이터를 수집했다.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군은 대조군 대비 중앙 생존 기간이 약 3배, 치료 반응 비율이 약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과 한국 등 5개국 600곳 이상 동물병원이 이 기술을 도입했다.

2027년 FDA 허가와 인허가 변수


임프리메드는 2027년 1분기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미국 실험실표준인증(CLIA) 획득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다발성 골수종의 예후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아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및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과의 임상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를 네이버가 직접 진출 리스크를 지지 않으면서도 현지에서 검증받은 한국계 스타트업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AI 헬스케어 생태계 내 영향력을 넓히는 효율적 전략으로 평가한다.

네이버 D2SF의 이번 투자는 사운더블헬스, 프라나큐, 누비랩 등 기존 북미 진출 포트폴리오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2027년 1분기 FDA 허가가 지연되거나 미국 현지 병원과의 수가 적용 협상이 길어질 경우 자금집행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네이버 헬스케어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 성과는 향후 FDA 허가 시점과 국내 상용화 수주 규모에 따라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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