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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계 수익성 3위 산업 등극…인도 1500억弗 전망

AI 칩 수요 폭발과 지정학적 변화 맞물려 반도체 산업 이익 순위 급상승
비즈니스스탠다드 대담서 아짓 마노차 SEMI CEO "수익성 기준으로 전체 3위"
인도 반도체 수요 2030년 1500억 달러 전망…STEM 교육과 인재 육성 가속 촉구
글로벌 반도체 장비재료협회(SEMI) 아짓 마노차(Ajit Manocha) 최고경영자. 사진=SEMI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재료협회(SEMI) 아짓 마노차(Ajit Manocha) 최고경영자. 사진=SEMI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과 지정학적 변화가 맞물리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수익성 기준 세계 주요 산업 중 3위에 올랐다.

인도 대표 경제·금융 일간지인 비즈니스스탠다드는 9월 18일(현지시각) 글로벌 반도체 장비재료협회(SEMI) 아짓 마노차(Ajit Manocha) 최고경영자의 대담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성과는 팬데믹 이후 국가 안보와 첨단 기술 인프라의 핵심으로 부상한 반도체 생태계의 경제적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수익성 3위로 올라선 반도체 산업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반도체 부문의 미래와 글로벌 발전·생산성에서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반도체 산업은 수익성 기준으로 전체 산업 가운데 3위"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배경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지목했다. 당시 원격 의료와 재택 교육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기기 의존도가 치솟았고, 반도체 공급망의 절대적 중요성이 각인됐다는 설명이다.

마노차는 반도체가 드론과 국가 안보, 경제 번영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반도체 기술은 자동차와 헬스케어 등 이종 산업과 빠르게 융합하며 장애인 보조 기기부터 질병 예방과 유전자 편집 영역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인도 반도체 수요 급증과 전략적 과제

인도는 지난 2021년 12월 29일 인도 반도체 미션(India Semiconductor Mission)을 출범한 이후 빠른 생태계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반도체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나 2030년에는 1500억 달러(약 208조 3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노차는 인도가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생태계 내 전략 요충지 역량을 빠르게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인도가 가속도를 내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을 강화하고 산업 성장을 이끌 인재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설계 생태계 확대와 후공정 투자 증가가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향후 성패는 인도가 추진하는 보조금 집행과 인프라 구축 속도가 2030년 대규모 시장 전망의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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