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증산 선언發 반도체 선물 0.39% 동반 상승
- 美 실업청구 8주來 최저·일본 기준금리 1.25% 전격 인상
- 한국 HBM·eSSD 공급망 직결…중국 낸드 진입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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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바차트는 9월 18일(현지시각)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차기 회계연도 칩 판매량이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글로벌 기술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북미 빅테크의 설비투자 확장은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차세대 제품 출하 경로와 맞물려 실적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구조다.
엔비디아 증산 선언과 빅테크 인프라 동반 강세
개장 전 거래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종목이 전일의 상승 탄력을 이어갔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전날 회사가 다가오는 해에 2배 많은 반도체 칩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 전 거래에서 인텔은 2% 넘게 올랐고 마벨 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도 1% 이상 상승했다.
전일 뉴욕 정규장에서도 주요 기술주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암 홀딩스가 8% 이상 급등했고 인텔은 7%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각각 2% 이상 올랐다.
제네락 홀딩스는 아마존 데이터센터에 비상 발전기를 공급하기로 합의한 뒤 18% 이상 올랐으나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춘 플루언스 에너지는 15% 넘게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 공급 재개 소식에 사흘 연속 내렸다.
엇갈린 미국 경제 지표와 일본은행의 전격 금리 인상
미국 거시경제 지표는 방향성이 엇갈렸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 건 줄어든 19만 6000건으로 8주 만의 최저치를 나타내며 견고한 고용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망치인 20만 7000건을 밑돌았다.
9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는 37.8을 기록해 예상치 31.3을 웃돌았다. 반면 8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2.6% 감소한 127만 5000건에 그쳤다. 금리 선물 시장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55.4%로 책정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4.96%로 전일 대비 0.51% 올랐다.
아시아 증시는 차별화된 통화정책 속에 반응했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1.25%로 결정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임명한 심의위원 2명이 반대표를 던졌으나 인상이 단행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정책 설정 단계가 바뀌었다고 확인했다. 결정 직후 엔화 가치는 급락세를 나타냈고 닛케이 225 지수는 반도체주 상승과 엔화 약세가 맞물려 1.38%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다음 주 예정된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0.94% 올랐다.
한국 메모리 공급선 직결과 파급 경로
엔비디아의 가속기 증산 계획은 핵심 부품 공급선인 한국 메모리 제조사의 출하 일정에 직접 연결된다.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와 차세대 6세대 규격(HBM4) 공급망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위치해 있다.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르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 역시 동반 연동되는 구조다. 한국 기업의 서버용 메모리 출하 비중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별 납품 규모는 외부에 공시되지 않았다.
북미 설비 증설이 유지될 경우 차세대 고부가 메모리 출하가 실적의 주요 축을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로이터가 보도한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플래시 메모리 시장 진입 속도에 따라 범용 낸드 분야의 공급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다만 미국 상무부의 제조 장비 수출 통제가 유지되어 중국 업체의 양산 전환이 지연될 경우 공급 과잉 시나리오는 성립하지 않는다. 시장은 이날 공개되는 미국 8월 산업생산 지표와 미셸 보우만 연준 부의장의 발언, 주가지수·개별주식 선물·옵션 동시 만기에 따른 수급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