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스, 제품 정의·마케팅·판매·서비스 전 영역 직접 주도
Aito 독립 판매망 구축 추진…나머지 4개 브랜드는 화웨이 주도 유지
2026년 상반기 순손실 17억 2000만 위안…수익 구조 회복이 최대 과제
Aito 독립 판매망 구축 추진…나머지 4개 브랜드는 화웨이 주도 유지
2026년 상반기 순손실 17억 2000만 위안…수익 구조 회복이 최대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CnEVPost는 9월 15일(현지시각) HIMA가 즉시 발효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세레스가 제품 운영을 주도하고 화웨이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력 구조가 전면 재편된다.
Aito 운영권 이관과 협력 재편
세레스는 기존의 단순 제조 역할을 넘어 제품 정의, 제품 설계, 브랜드 마케팅, 소매 채널, 서비스 운영 전 영역을 직접 이끌게 된다. 재경매체 차이롄서 등 현지 매체들도 주도권이 화웨이에서 세레스로 이동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HIMA는 공식 성명을 통해 Aito가 동맹 회원 자격을 계속 유지하며 기존 고객 혜택과 향후 서비스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럭시드(Luxeed), 스텔라토(Stelato), 마엑스트로(Maextro), 상제(Shangjie) 등 나머지 4개 브랜드는 화웨이가 전 과정을 주도하는 기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독자 판매망 구축과 브랜드 현황
판매 채널 변화는 이번 재편의 핵심 요소다. 매체들에 따르면 Aito는 독자 판매망을 구축하며, 기존 HIMA 매장 일부가 세라이언스로 이전해 Aito 전용 전시·판매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단, 이 세부 유통망 조정 내용은 HIMA의 공식 성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HIMA의 첫 번째 브랜드이자 최대 판매 기여자인 Aito는 프리미엄 SUV M9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첫 모델 M5는 2022년 3월부터 인도가 시작됐으며, Aito 브랜드는 2026년 1월 누적 생산 100만 대를 돌파했다.
세레스는 앞서 2024년 7월 화웨이로부터 Aito 관련 상표권과 디자인 특허권을 25억 위안에 매입했고, 같은 해 8월 화웨이의 인왕(Yinwang) 지분 10%를 115억 위안에 인수하기로 발표해 2025년 9월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세레스 실적 악화와 시장 과제
이번 운영권 이관은 세레스의 재무적 압박 속에서 이뤄졌다. 세레스는 2026년 상반기 주주 귀속 순손실 17억 2000만 위안(약 3528억 752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9억 4000만 위안(약 6031억 7040만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핵심 부품 가격 상승과 자산 손상 처리를 손실 원인으로 꼽았으며,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7% 감소한 574억 9000만 위안(약 11조 7946억만원)으로 집계됐다.
HIMA 전체의 성장세도 주춤한 상태다. HIMA의 8월 인도량은 4만 21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5.52%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다만 1~8월 누적 인도량은 10.8% 증가).
단기적으로 세레스가 판매망 구축 초기 비용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나, 향후 핵심 부품 가격이 예상보다 불안정해지거나 프리미엄 오프로드와 스마트카 세그먼트 내 가격 경쟁이 과열될 경우에는 이 같은 독자 경영 체제가 안착하기 어렵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