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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대형차 가격 방어로 조정이익 전망 상향

연간 조정 EBIT 140억∼160억달러 전망
전기차 비용 23억달러 추가…순이익 전망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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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로고. 사진=GM

미국 최대 자동차 완성차 업체 GM이 대형 픽업트럭과 SUV의 높은 수익성과 관세 비용 감소를 바탕으로 올해 이익 전망을 다시 높였다.

다만 순수 전기차 생산 축소에 따른 비용을 추가로 반영하면서 순이익 전망은 최소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 낮췄다.

블룸버그통신은 GM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이자·세전 조정이익(EBIT) 전망을 종전보다 5억달러(약 7400억원) 상향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연간 조정 EBIT 최대 23조6000억원

GM은 올해 조정 EBIT가 140억∼160억달러(약 20조7000억∼23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제시한 135억∼155억달러(약 19조9000억∼22조9000억원)보다 범위의 상단과 하단을 각각 5억달러 높인 것이다. 올해 1월 전망치는 130억∼150억달러(약 19조2000억∼22조1000억원)였다.

GM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57달러(약 5270원)로 월가 예상치 3.19달러(약 4710원)를 웃돌았다. 자사주 매입으로 유통주식 수가 감소한 것도 주당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매출은 480억3000만달러(약 70조9000억원)로 시장 예상치 466억1000만달러(약 68조8000억원)를 넘어섰다.
GM은 미국 판매 감소에도 재고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수익성이 높은 대형 픽업트럭과 SUV 가격을 방어해 이익을 지켰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수익성 확대와 성장의 동력이 여러 분야에 있고 자본 운용 원칙도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2027년 이후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기차 비용 반영에 순이익 전망 하향


조정 EBIT 전망과 달리 올해 순이익 예상치는 99억∼114억달러(약 14조6000억∼16조8000억원)로 낮아졌다.

GM이 순수 전기차 생산을 줄이면서 전기차 관련 비용 23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추가로 반영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GM이 전동화 전략을 조정하면서 처리한 전기차 관련 비용은 모두 110억달러(약 16조2000억원)로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약 13억달러(약 1조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억달러(약 2조8000억원)보다 줄었다. 전기차 관련 비용이 순이익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 판매 감소에도 매출 시장 예상 상회


GM의 2분기 판매는 주력 픽업트럭과 쉐보레 이쿼녹스 크로스오버의 수요 약화로 4.2%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인도량도 6.8% 줄었다.

중국 사업의 2분기 지분법 이익은 8300만달러(약 123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00만달러(약 1050억원)보다 늘었다. 다만 올해 1분기의 1억6500만달러(약 244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GM은 6월 말까지인 2분기에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GM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3% 오른 76.75달러(약 11만3000원)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6.8% 하락한 상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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