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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X 그룹, 캐나다 ‘메트로’ 전격 인수… “북미 공급망의 마지막 퍼즐 채웠다”

지분 100% 확보해 완전 자회사 편입… 자동차·이커머스 물류 경쟁력 확보
NX 그룹 경영진 “북미 시장은 성장의 핵심”
전문가 “일본 물류의 글로벌 체질 개선 사례”
 NX 그룹 트럭 모습. 사진= NX 그룹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NX 그룹 트럭 모습. 사진= NX 그룹 홈페이지

일본의 글로벌 물류 대기업 NX 그룹(NX Group, 구 일본통운)이 캐나다의 주요 3자 물류(3PL) 기업인 ‘메트로 서플라이 체인 그룹(Metro Supply Chain Group)’을 전격 인수하며 북미 시장 내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각) 더글로브앤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NX 그룹은 메트로 서플라이 체인의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NX 그룹 경영진 “고부가가치 물류로의 전환”


이번 인수에 대해 NX 홀딩스의 사이토 미츠루 회장은 22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문을 통해 “메트로 서플라이 체인 인수는 북미 지역에서 우리의 전략적 입지를 확장하는 결정적인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단순한 운송을 넘어 자동차, 소비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창고 관리와 배송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고객사들에게 최적화된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M&A의 목적이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닌 서비스의 질적 고도화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 “해외 물류망 직접 통제의 서막”


물류 산업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북미 공급망 분석가인 로버트 샌더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NX 그룹의 메트로 인수는 일본 물류 기업들이 과거 해외 파트너십에 의존하던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인프라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능동적 현지화’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분석했다.

또 이커머스 전문가들은 메트로 서플라이 체인이 보유한 캐나다 내 강력한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구간) 네트워크가 NX 그룹의 기존 항공·해상 운송 역량과 결합할 경우, 북미 북부 지역에서 DHL이나 UPS 같은 글로벌 공룡 기업들에 대적할 만한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주목...일본 물류 기업의 글로벌 위상 재정립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가 일본 내 시장 정체를 타개하려는 NX 그룹의 ‘글로벌 2028’ 경영 전략이 정점에 달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다. NX 그룹이 북미 시장에서의 수익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다른 일본 물류 대기업들의 해외 M&A 행보에도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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