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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불가리아 원전 협력 강화… 코즐로두이 프로젝트 ‘청신호’

상세 설계 및 비용 최적화 위한 관리 계약 연장 합의… 사업 로드맵 구체화
AP1000 노형 기반 동유럽 에너지 허브 구축 가속… 2030년대 상업 운전 목표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부지의 항공사진=사진=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부지의 항공사진=사진=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Kozloduy)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프로젝트의 경제성 확보와 효율적인 공정 관리를 위해 기존 관리 계약을 연장하고, 상세 설계 및 비용 최적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1일(현지시각) 글로벌 원자력 전문 매체 넉넷(NucNet)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당국과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은 7·8호기 건설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 비용 최적화 및 공정 관리 집중… 사업 안정성 제고


이번 계약 연장은 단순히 기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실제 건설 착수 전 프로젝트의 재무적·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교한 사전 작업의 일환이다.

웨스팅하우스의 첨단 원전 노형인 AP1000 기술을 불가리아 현지 지형과 규제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한 상세 설계 작업이 강화된다.

현대건설의 탁월한 시공 역량과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체 프로젝트 비용을 최적화하고, 2030년대 가동이라는 목표 일정을 준수하기 위한 세부 로드맵을 확정 짓는다.

불가리아 정부는 코즐로두이 7·8호기가 완공되면 국가 전력 생산의 안정성을 확보함은 물론, 동유럽 지역의 에너지 수출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미 원전 동맹의 결정체… AP1000 기술 기반 글로벌 협력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시공 기술력과 미국의 원천 기술이 결합한 ‘한·미 원전 동맹’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코즐로두이에 도입되는 AP1000은 3세대 이상(Gen III+)의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수동형 안전 시스템과 단순화된 설계를 통해 높은 안전성과 경제성을 입증받았다.

불가리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은 폴란드, 루마니아 등 원전 도입을 검토 중인 인접 국가들에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향후 유럽 전역으로 수주 영토를 확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 불가리아 원전 산업의 미래와 경제적 기대 효과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불가리아 현지 부품 공급망과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어, 현지 일자리 창출 및 기술 이전 효과가 기대된다.

석탄 발전을 대체할 강력한 기저 부하(Base Load) 전력원을 확보함으로써 불가리아의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장기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의 선진 기술이 유입되어 불가리아 원자력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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