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방지턱 충격을 사고로 오인해 에어백 전개…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가 원인
2018~2022년형 모델 대상, 5월부터 소유주 통지 및 SRS 제어 모듈 무상 수리
2018~2022년형 모델 대상, 5월부터 소유주 통지 및 SRS 제어 모듈 무상 수리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혼다 법인이 주력 미니밴 모델인 ‘오디세이’ 약 44만 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도로 요철 등으로 인한 하부 충격을 측면 충돌 사고로 오인해 에어백이 예기치 않게 터지는 결함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15일(현지시각) 혼다 뉴스룸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18년형부터 2022년형까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오디세이 차량 총 44만 830대다.
NHTSA에 제출된 결함 보고서에서 오디세이는 보조 구속 시스템(SRS) 제어 소프트웨어 내 에어백 전개 임계값 설정이 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어 포트홀을 밟거나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발생하는 충격을 사고 상황으로 잘못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혼다 측은 이번 결함과 관련해 2026년 4월 2일 기준 총 25건의 부상 사례와 130건의 보증 수리 청구가 접수되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혼다는 지난 2017년 11월 첫 사고 보고 이후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1월 NHTSA의 예비 평가 요청에 따라 추가 조사를 벌인 끝에 리콜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이 결함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리콜 대상 차량은 혼다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SRS 전자 제어 장치(ECU)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받게 된다. 만약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모듈 전체를 무상으로 교체해 줄 예정으로, 혼다는 오는 5월 19일부터 해당 모델 소유주들에게 공식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혼다는 이번 에어백 이슈 외에도 연료 공급 호스 커넥터의 분리 가능성으로 인한 연료 누유 위험(NHTSA 리콜 번호 26V194)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