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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캐나다 PCL과 팀 합의서 체결…잠수함 MRO 기지 구축 본격화

CPSP 팀 합의서 체결…동·서부 양안 정비 시설 구축 정조준
K-잠수함 기술력과 캐나다 건설 거물의 결합…'현지 주도형' 국방 인프라 목표
한화오션과 PCL 컨스트럭션이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위한 팀 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캐나다 동·서부 양안에 잠수함 MRO 인프라를 구축하고, 캐나다 주도의 잠수함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PCL/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과 PCL 컨스트럭션이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위한 팀 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캐나다 동·서부 양안에 잠수함 MRO 인프라를 구축하고, 캐나다 주도의 잠수함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PCL/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캐나다 대형 건설사 PCL 컨스트럭션(PCL Construction)과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위한 '팀 합의서(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8일(현지 시각) 캐나다 디펜스 리뷰(Canadian Defence Review)에 따르면 이번 합의서는 양사가 지난해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발전시킨 것으로,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보다 구체적이고 통합적인 형태로 격상시켰다.

동·서부 양안에 잠수함 정비 기지 세운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에스퀴말트(Esquimalt)와 동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Halifax) 양안에 잠수함 MRO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잠수함 도입 이후 수십 년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현지 정비 기반 마련이 캐나다 정부의 핵심 요구사항인 만큼, 이번 협력의 전략적 무게가 상당하다.

한화오션은 수십 년간 축적한 잠수함 설계·건조·유지보수 노하우를 제공하고, PCL은 캐나다 국방부(DND) 및 캐나다군(CAF)과의 협력 실적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인프라 수행 경험과 현지 공급망을 결합한다. '캐나다가 주도하는' 잠수함 운용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공동 구상이다.

"세대를 넘어 지속될 토대 마련"…양사 수뇌부 의지 천명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한화의 실전 잠수함 정비 시설 운영 노하우와 PCL의 세계적 건설 전문성을 결합해 캐나다의 잠수함 주권을 세대를 넘어 지속시킬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위닝거(Mike Wieninger) PCL 캐나다 사업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PCL의 전문성과 협력적 접근 방식이 한화오션 팀의 국가적 핵심 과업 수행에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화오션의 이번 행보는 앞서 발표된 복합소재 기업 스파텍(Spartec)과의 협력 논의에 이은 또 하나의 현지화 성과다. 캐나다 정부가 자국 산업계의 실질적인 참여와 경제적 혜택을 조달 과정에서 중시하는 만큼, 캐나다 대표 건설사와의 팀 구성은 CPSP 수주 경쟁에서 한화오션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포석으로 평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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