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외부에서 경영자를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내 인재를 후계자로 경쟁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27일 열린 소프트뱅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후계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누구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머릿속에는 몇 명의 유력한 인물을 추려 놓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맡길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판단될 경우 사장에서 사임할 생각도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과거 손 회장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물들이 모두 퇴사하면서 후계자 구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자회사 소프트뱅크의 미야가와 준이치 사장에 대해 “잘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에는 신뢰를 가지고 맡기고 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손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손 회장은 “10년 후 초인공지능(ASI)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