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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전기 해치백 EV4' 공개…유럽 시장 겨냥

기아 EV4.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4. 사진=기아
기아의 첫 전기 해치백 모델인 EV4가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EV4 해치백 모델이 최근 한국 도로에서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V4는 기아가 2025 EV 데이에서 공개한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 중 하나로 해치백 모델과 세단 모델이 포함돼 있다. 기아는 EV4를 대중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로 포지셔닝했으며 가격은 3만 달러(약 4300만 원) 이하에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V4 해치백은 기존 해치백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아는 "EV4는 세단과 해치백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전통적인 해치백보다 더 낮고 길어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EV4 해치백이 세단 모델과 유사한 전면부를 유지하면서도 후면이 더 확장돼 실용성을 높인 점이 확인됐다.
EV4의 세단 모델은 한국에서 이미 주문 접수가 시작됐으며 해치백 모델은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기아는 세단 모델을 한국 광명 오토랜드 EVO 공장에서 생산하지만 해치백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한다.

EV4는 58.3kWh 및 81.4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WLTP 기준 세단 모델은 최대 630km(약 391마일), 해치백 모델은 최대 590km(약 366마일)의 주행거리를 갖는다.

한편, 기아는 EV4 세단 모델을 미국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시장 가격은 3만5000~4만 달러(약 5000만~58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반면, 해치백 모델은 유럽 시장을 주력으로 하며 미국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3만7000유로(약 5900만 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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