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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 기준금리 6%로 인상…인플레이션 14년만에 최고치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3-02-17 11:09

필리핀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사진은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사진은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필리핀 중앙은행은 16일 자국 인플레이션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반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2023년 첫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6%로 인상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긴축 사이클을 그대로 유지했다. 필리핀의 기준금리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다.

펠리페 마델라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해 연말 2023년 전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6.1% 대 4.5%로 수정한 후 추가 긴축을 예고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는 2%에서 4%이다.

마델라 총재는 기자들에게 “3월 23에 있을 다음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1월 물가 상승률은 8.7%에 달했다. 이는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다.

마델라 총재는 세계 농산물 시장의 불확실성, 주요 식품의 국내 부족 현상 지속,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송 요금 인상, 예상보다 높은 임금 조정 등의 요인으로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설탕과 양파 등 농산물을 더 많이 수입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자국 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 기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7일간의 역 금리를 5.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의 1월 물가 상승률은 12월 5.51%에서 5.28%로 떨어졌다. 이는 인도네시아 은행의 목표인 2~4% 보다는 높은 수치다.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긍정적 영향으로 수출 실적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본다. 올 경제 성장률은 4.5~5.3%로 예상돼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올 하반기에는 목표 범위 이내로 들어 설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연준(FRB)도 12월 통화 정책 긴축 속도를 늦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은 기준 금리를 0.5% 인상했다. 미 연준은 2023년 말까지 최소한 0.75%를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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