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KAI, 폴란드에 FA-50 48대 수출한다

KAI, FA-50 유럽 첫 수출...MRO센터·조종사 양성기관 설립도

서종열 기자

기사입력 : 2022-07-28 14:16

편대비행에 나선 FA-50.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이미지 확대보기
편대비행에 나선 FA-50.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국내 대표 경(輕)공격기 FA-50이 폴란드에 수출된다. 국내 기업이 국내 기술로 만든 전투기가 유럽 영토 수호에 나서게 된 것이다.

폴란드 정부는 27일(현지시각) "FA-50 개량형 48대를 비롯해 K2전차 980대, K9자주포 648대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규모만 10조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방산무기 수출계약을 폴란드와 맺은 것이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장관은 체결식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해 전력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기술·가격·도입시기 등을 감안했을 때 한국의 무기 체계가 가장 적합했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FA-50을 수출하게 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내년 상반기에 12대를 선납품하고, 폴란드 현지에 항공정비(MRO)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국제비행학교도 폴란드에 세울 예정이다. 동유럽지역에는 조종사 양성기관이 없어 현재 거의 모든 조종사가 미국에서 조종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KAI는 이번 폴란드 수출계약을 통해 유럽 군용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경공격기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한 오는 2024년부터 시작될 미 공군 전술훈련기 사업(280여대 규모)와 미 해군 고등훈련기·전술훈련기(220대 규모) 사업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안현호 KAI 사장은 "유럽은 미국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폴란드 수주를 통해 국산 항공기 수출 1000대 목표를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공군은 이날 대규모 방산무기 수출계약과 관련 폴란드 뎅블린 공군기지에서 고난도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최근 영국 리아트·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통해 뛰어난 비행실력을 선보였다. T-50은 FA-50의 모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