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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 20일 만에 자진 사퇴..."국민 눈높이 못 미쳐"

- 19일 오전 국회 긴급 기자회견..."대통령 기대 부응 못해 송구"
- 야당 단독 청문보고서 채택 이틀 만..."발달장애인·가족 상처에 위로"
- "정치 검찰 짜깁기 사태 끝까지 밝히겠다" 진상 규명 의지 강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무위원후보자(법무부장관 김승원)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무위원후보자(법무부장관 김승원)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민의 삶과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라며 후보직 지명 20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민 끝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퇴 결단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힌 지 단 하루 만에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단독 채택된 지는 이틀 만이다.

앞서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를 향한 국민의힘의 '신약 임상실험 청탁 로비 의혹' 공세가 거세게 일었고, 이후 임명 반대 여론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로 상처받으셨을 발달장애인과 가족들, 돌봄 현장 종사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상처가 치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관 후보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김 후보자는 검찰 개혁과 자신을 향한 표적 수사 의혹의 진상 규명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직을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 미완의 검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석열·한동훈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의 수사 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며, "이번 일이야말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국민들께 입증한 사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끝으로 김 후보자는 "더 낫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위해 일하며, 국민주권정부의 일원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최태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ti199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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