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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채소2동, 각 층별 경매장 활용…성수기 많은 물량 입하 가능

이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
원활한 거래환경 조성
'가락시장 채소 2동' 전경. 사진=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가락시장 채소 2동' 전경. 사진=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2024년 12월 개장한‘가락시장 채소2동’의 각 층별 경매장 이용 및 수직물류체계 운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15일 전했다.
이에 성수기 때 더 많은 물량을 입하할 수 있게 됐고, 활발한 경매로 상품의 가격대도 다소 개선 될 전망이다. 공사는 이달 중순부터 성수기 채소2동 3층 경매장을 본격 운영하면서 미흡한 점이 발생할 경우에는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각 동의 1층 경매장 규모를 연중 준성수기의 물량을 바탕으로 산정했고, 채소2동도 설계단계에서부터 품목별 성수기에는 3층을 경매장으로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성수기의 원활한 농산물 반입을 위해 3층에 28톤 화물차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하중 설계했고, 1~3층간의 수직물류 편의를 위해 차량․전동차․지게차 진출입로 4곳, 화물용 엘리베이터 6대를 설계에 반영했다.
공사는 올해 초부터 출하자 보호와 공정한 경락가 형성을 위해서 도매법인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성수기별 채소2동 3층 경매장 활용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최초의 채소2동 설계의도와 각 층별 활용계획을 본격 적용해, 성수기 품목과 시기를 고려해 3층 경매장을 탄력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양파(4~5월), 옥수수(7~8월), 무‧배추(11~12월)로 성수기 대상 품목을 지정했으며, 성수기 품목을 최우선으로 3층 경매장에서 경매를 진행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왔다.

채소2동 3층 경매장은 1층과 3층을 바로 연결하는 차량 진‧출입로가 동‧서 양측에 2곳씩 총 4곳이 있어 경매 진행 시 즉시 분산이 가능하고, 26개소의 저온저장창고(4160㎡)와 5개소의 소분가공시설(648㎡)도 있어 1층 경매장보다 훨씬 용이한 점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성수기 품목과 시기가 집중되지 않아 채소2동 3층을 활용하면 각 성수기별 물량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

3층 경매장 이용 시 지역주민 민원 우려에 대해서는 육성 또는 초지향성스피커 사용을 원칙으로 해서 경매 소음 우려를 최소화 했다. 특히 3층 경매장은 구조적으로 저온창고 및 건고추 매장 건물이 소음을 막아줄 수 있고,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 적다는 장점이 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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