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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청년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 美 하이포인트시 벤치마킹 시동

화상회의 통해 청년 고립 해소...저출산 극복 정책 경험 공유
지난 14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시장과 '솔로몬의 선택’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4일 신상진 성남시장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시장과 '솔로몬의 선택’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성남시 청년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이 미국 지방정부까지 주목하는 글로벌 정책 사례로 부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시의 시릴 제퍼슨 시장과 화상회의를 열어 청년 고립 해소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제퍼슨 시장이 지난 3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 회의에서 신 시장이 발표한 ‘솔로몬의 선택’에 깊은 인상을 받은 뒤 직접 정책 자료 공유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제퍼슨 시장은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출발한 성남시장의 고민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고, 다시 도시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하이포인트 역시 출생률 저하와 시민 간 관계 단절 문제가 심각해 성남시의 프로그램은 중요한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 시장은 “시작 단계에서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참가 경쟁률은 6대 1에서 8대 1로 상승했고, 매칭 성공률은 47%에 달한다”며 “이 중 4쌍은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정책 자문과 시민 참여 방식,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신상진 시장은 “청년의 외로움을 품어주는 정책이야말로 저출산 시대에 가장 절실한 해법”이라며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 도시에도 ‘솔로몬의 선택’이 보편적 정책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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