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AI 전략부서 신설, 공직자 AI 역량 강화

시는 올해 총 91억 4천만 원을 투입해 6개 AI 교육사업을 포함한 33개 AI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부터 고령층까지 맞춤형 AI 리터러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공직자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교육과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화성 맞춤형’ AI 교육으로 미래 시민 양성… 시 자체 기획사업 4건 운영
시는 올해 ‘인공지능 시대 미래시민 양성’, ‘공직자 AI 인재 양성’, ‘AI 융합 사고력 교육’, ‘AI 활용 교육’ 등 직접 기획한 교육사업 4건을 포함해 총 6개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 체험형 공간 ‘맘대로 A+ 놀이터’,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이공계 대학 유치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의 AI 교육은 시민 눈높이에 맞춰 설계된 자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게는 취미·창작 중심의 AI 교육, 중장년층에는 건강·금융·여가 중심, 노년층에는 사이버 범죄 예방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올 연말까지 운영되는 ‘AI 리터러시 교육’은 스마트폰 AI 체험, 챗GPT 활용법, 생활 속 AI 이해 등을 다루며, 최근에는 새솔동 통장단, 동탄2동 단체, 노인대학 등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5월 하순에는 동부·서부 권역에서 가족 대상 AI 체험 캠프도 각각 4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전국 최초 AI 전략담당관 신설…행정 전반에 AI 접목
시는 지난 4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AI 전략담당관’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해 AI 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부서는 △AI 행정서비스 확대 △디지털 격차 해소 △미래인재 양성 등을 종합 기획·추진하며, 실무 적용을 위한 데이터 품질 관리 교육, AI 도입 컨설팅, AI 이용료 지원 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공직자 대상으로는 연 2회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문서 작성 실습, 프롬프트 설계, 챗GPT 활용 등을 중심으로 행정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전 부서가 AI를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이는 행정 혁신의 모범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2년 연속 ‘데이터 분석 선도기관’ 선정…전국 유일한 성과
시는 2023년 ‘공직자용 AI 활용 가이드’ 발간, 행안부 인증 데이터 전문가 배출, AI 정책연구모임 운영 등의 성과를 통해 **2023~2024년 2년 연속 행정안전부 ‘데이터 분석 선도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화성특례시와 법무부만이 연속 선정된 성과로, 화성시의 AI·데이터 정책 추진력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아울러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MARS 2025(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화성시가 AI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비전과 정책 성과를 국내외에 공유하고, AI 기반 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에는 아마존, 현대자동차, LG U+, 신세계, 경희대 등 국내외 5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약 100개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AI 포럼, 시민 참여형 체험 이벤트, 산업기술 세미나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AI는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누려야 할 공공자산이기에 전 세대가 AI 시대에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교육부터 행정까지 전방위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MARS 2025를 통해 어떻게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지를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