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주택 보유 시니어 노후 현금흐름 지원
이미지 확대보기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내집연금 손님 감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출시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그룹 임직원, 상품 가입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출시 이후 총 가입금액 약 3300억원, 가입자 260여 명을 기록했다.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6세였으며 최고령 가입자는 92세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의 담보신탁과 하나생명의 종신연금 기능을 결합한 구조다. 가입자는 보유 주택을 활용해 연금을 받으면서 기존 주택에 계속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연금 수령액이 주택 가치를 초과하더라도 평생 연금을 지급하는 비소구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금융이 이 상품을 내놓은 배경에는 기존 공적 주택연금의 사각지대가 있다. 그동안 주택연금 시장은 공적 상품 중심으로 운영돼 공시가격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보유한 시니어층은 자산이 있어도 이를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전환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하나금융은 은퇴 이후 소득이 줄어드는 시기에 보유 주택을 활용해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 주택연금 상품을 설계했다.
출시 이후에는 기존 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연금을 수령하려는 수요가 유입됐다. 회사 측은 가입자가 지인에게 상품을 권유해 함께 가입한 사례, 이사를 고민하던 가입자가 기존 주택에 머물며 생활자금을 확보한 사례, 단독가구 가입자가 신탁 방식을 통해 사후 수익자를 지정한 사례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4월 상품 구조도 일부 개편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주택도 가입 대상에 포함하고, 연금 수령 한도를 5억원, 7억원, 10억원, 13억원, 15억원 등으로 세분화했다. 주택 유형과 필요 생활자금 규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넓힌 것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손님들의 노후 자산을 하나금융에 맡겨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노후와 미래를 함께하는 금융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민간 주택연금 상품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제18회 ‘2025 소비자 대상’에서 금융 솔루션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