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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휴전 삐걱] 美·이란 협상 균열 우려... 환율, 상승세 전환 1480원 복귀

미국·이란, 휴전 협상 관련 엇갈리는 목소리 표출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뉴스와 원/달러 환율,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뉴스와 원/달러 환율,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하루도 채 가지 못한 채 삐걱거린 중동 휴전 합의 여파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1482.8원 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주간장 종가보다 12.2원 오른 값이다.

환율은 10원 변동한 1480.6원으로 장을 개장해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날 환율은 하루만에 협상 결렬위기를 보이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의 영향으로 재차 상승세로 전환했다.
8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바레인 공격이 휴전 협상을 위반했다며 맹비난에 나섰다. 또 이날 이란 국영 매체에서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효로 열렸던 호르무즈 해협이 재차 전면 폐쇄되면서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들이 회황하고 있다는 소식들을 전했다.

이란의 이같은 움직임에 JD 밴스 부통령이 같은 날 이란을 향해 "솔직히 말해 그들이 합의 약속을 깬다면 심각한 대가들(consequences)을 보게 될 것이다"며 경고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번째 종전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하루만에 결렬위기를 보이는 휴전협상에 달러의 힘 도 소폭 강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선까지 올라가며 98선까지 내려가던 전날 보다 소폭 강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 중동 내 교전이 지속되면서 이번 2주 휴전 합의가 언제든 파기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돼, 장 초반 증시 호조에 따른 하락 압력보다는 불안 심리에 기반한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며 환율 상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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