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수상 촬영부터 일반세트 촬영까지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스큐디오큐브에서 이날 개관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전 세계를 사로잡는 콘텐츠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창작자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제작 인프라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제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는 1650㎡ 건물 규모의 대형 수조(길이 30.4m×폭 20.9m×깊이 1.2m)를 갖추고 있는 특수촬영 특화 수조형 촬영장이다. 4면 전동크로마키 등을 구비해 VFX를 활용한 특수 촬영이 가능하며, 물을 활용하지 않을 경우엔 일반 세트 촬영도 가능하다.
분장실부터 대기실, 회의실까지 출연자 및 제작진을 위한 다양한 편의 공간도 마련되어 창작자의 다양한 상상력을 물리적 제한 없이 구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목적 수상 스튜디오에서는 인공강우, 해양재난 등 물을 활용한 다양한 특수촬영이 가능하다. 이로써 이전에는 쉽게 표현할 수 없었던 상상력과 창의력을 구현해 K-콘텐츠의 영상구현 범위 확장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튜디오큐브는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문체부와 콘진원이 2017년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제작 지원 시설이다. 3755㎡ 이상의 면적과 19m의 층고를 갖춘 대형 스튜디오를 비롯해 총 5개의 중·대형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부터 ‘미스터션샤인’, ‘아스달연대기’, ‘스위트홈’, ‘킹덤 시즌2’ 등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영상콘텐츠들이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K-콘텐츠의 명실상부한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