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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바나나 1묶음 4480원 등 '수입과일 물가 안정화' 앞장선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이마트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수입과일 물가 안정화를 위해 바나나와 수입포도를 기존 판매가 대비 10%할인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필리핀산 고산지 바나나를 1.6kg내외 1묶음당 4480원, 칠레산 청/적포도를 100g당 698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할인행사를 통해 수입과일을 전년 수준 가격에 판매하는 이유는 산지 가격 상승의 여파로 제철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입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입산 바나나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필리핀의 경우,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줄어 산지 생산량이 떨어지면서 산지 시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고, 칠레산 수입포도는 많은 강수량 탓에 상품성이 하락하고 출하시기가 늦어지는 등의 피해로 산지 시세가 10% 가량 올랐다.
특히 지난해 이맘 때 1100원 이하였던 달러당 환율이 최근 1200원대로 10% 가량 오르며 실제 수입과일 국내 시세는 지난해 대비 약 20% 가량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마트는 이번 할인전 이후에도 직소싱 확대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 상품 패키지 간소화, 대체 산지 개발을 통해 수입과일 가격 상승에 대비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수입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세정 기자 sjl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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