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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사상 최대 IPO 개막… 일본 개미들도 거액 베팅

스페이스X 역대 최대 750억 달러 IPO 확정, 일본 배정액은 전체 3%인 22억 달러
공모가 135달러, 전체 수요 예측서 4배 이상 몰려… 美 개인 투자자 배정 비율 20%로 이례적 우대
해외 주식 직접 공모 방식(POWL) 활용해 미즈호·라쿠텐·SBI 등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 성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에서 일본 시장에 배정된 공모 금액이 22억 달러(약 3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에서 일본 시장에 배정된 공모 금액이 22억 달러(약 3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에서 일본 시장에 배정된 공모 금액이 22억 달러(약 3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우주 산업 열풍 속에서 아시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도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가 135달러에 총 750억 달러 조달… 역대 최고 기록 경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인용 보도한 정정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최종 일본 내 발행 주식 수는 1629만6296주로 확정됐다. 이번 IPO를 통해 스페이스X는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5억5555만5555주를 발행하며, 일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3% 수준이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결정됐으며, 이에 따른 총 조달 금액은 750억 달러(약 103조 원)로 글로벌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됐다.

워낙 대형 우량주인 만큼 전 세계 투자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전체 공모 청약 수요는 모집 금액의 4배를 훌쩍 넘어섰다. 특히 이번 IPO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례적으로 후한 배정 비율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전체 주식의 20%가 개인 투자자 몫으로 돌아갔으며, 청약 신청 금액만 1000억 달러(약 138조 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직상장 공모 'POWL' 방식 채택… 대형 증권사 연계 청약 흥행


일본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과 함께 개인 투자자가 스페이스X의 공모 청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주요 시장으로 지정됐다. 이번 청약은 미국 미즈호증권의 위탁을 받아 일본 내 대형 증권사인 미즈호증권, 라쿠텐증권, SBI증권이 창구를 맡아 국내 투자자들의 청약을 대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자국 거래소에 상장하지 않고 해외 기업의 주식을 현지 개인 투자자에게 직접 공모·매출하는 'POWL(비상장 외국기업 인주 주식 공모)' 방식이 활용됐다. 이 방식은 과거 미국 신용카드 대기업 비사(Visa)나 중국의 에너지 거물 중국신화에너지 등이 채택한 바 있으며, 직전에는 지난 3월 핀테크 기업 페이페이(PayPay)가 미국 증시에 상장할 때도 활용되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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