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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왕세자, 美 안보보좌관 만나 방위조약 논의…마무리 단계

이재현 기자

기사입력 : 2024-05-19 16:58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19일(현지시간) 만나 양국 방위조약의 '확정 직전' 단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는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인용해 설리번 보좌관과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다란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간 전략적 관계와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거의 마무리 단계인 양국 간 전략적 조약 초안의 '최종 직전' 단계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팔레스타인인의 염원과 그들의 정당한 권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두 국가 해법을 향한 신뢰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검토했으며 양측이 가자지구의 상황과 전쟁 중단 및 인도주의적 지원 촉진 필요성을 포함해 이 지역의 최신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사우디와 이스라엘을 방문, 가자지구 등 역내 정세와 양자 문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우디 측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중단됐던 미국과 사우디 간 방위조약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양국 협정과 관련된 사우디와 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 정부는 중동 안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수교를 성사시키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이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고 이란의 고립을 심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우디는 그 대가로 미국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수준의 고강도 상호방위 조약 체결과 민간핵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 허용 등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가자전쟁 발발 전까진 급진전됐지만 가자전쟁으로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사이에 다시 냉기류가 형성되면서 한동안 중단됐다. 사우디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략 중단과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없이는 이스라엘과 수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 바이든 정부가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에 다시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지난달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재선을 위한 외교 치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9일 사우디 방문 중 "사우디와 미국이 합의 측면에서 함께 진행해온 작업이 잠재적으로 완료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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