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연례개발자회의(WWDC)를 6월 10일(현지시각)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애플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인공지능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26일 이번 행사 일정을 발표했다. 행사는 6월 14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애플은 어떤 내용을 공개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발표에는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예상했다. 이번 회의는 개발자를 위한 애플의 웹사이트와 앱에서 무료로 제공될 것이다. 행사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애플은 행사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 비즌 프로 헤드셋 및 스마트워치를 위한 다음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기대되는 iOS 18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AI 전략이 중심에 있을 것이다.
애플 마케팅 담당자 그렉 조스위악은 이번 행사를 “정말 놀라운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명백히 AI를 두고 한 말이다. 애플의 인공지능 전략에는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체적인 생성적 AI 챗봇을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신 애플은 구글, 오픈AI 등의 잠재적인 파트너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iOS 18 업데이트는 아이폰 소프트웨어의 역사상 가장 야심찬 개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워치 소프트웨어의 소규모 개선과 비전프로 리프레시와 헤드셋에서 작동하는 운영 체제의 첫 주요 업데이트도 구상 중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