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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SPC삼립,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전 사업 고른 성장

매출 8149억원…영업이익 235억원 달성
핵심사업 베이커리·푸드 부문 두 자릿수 신장
휴게소 사업은 흑자전환 성공…수출 사업도 호조

송수연 기자

기사입력 : 2022-08-10 09:35

SPC삼립 CI. 사진=SPC삼립이미지 확대보기
SPC삼립 CI. 사진=SPC삼립
SPC삼립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SPC삼립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8149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각각 14%, 61.5% 상승했다. 2분기 매출이 8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베이커리와 푸드 사업 부문 모두 성장을 지속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휴게소 사업과 B2B 식자재 유통 사업이 회복세를 타며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로 휴게소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뿐 아니라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가장 큰 규모인 가평휴게소 상반기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유통 부문 매출은 4772억원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며 물류 시스템 효율화 및 온라인 유통 플랫폼 '베이킹몬(상록웰가)' 등 이커머스 채널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SPC삼립의 핵심사업인 베이커리와 푸드 사업 부문은 모두 견조한 펀더멘탈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베이커리와 푸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17% 증가해 각각 2040억원, 2007억원을 기록했다.
포켓몬빵과 브레디크 등 다양한 신제품이 인기를 끌며 베이커리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포켓몬빵은 추억소환이라는 콘셉트로 제품을 재출시 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현재까지 7000만 봉이라는 판매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푸드 부분에서는 대표 브랜드인 시티델리, 피그인더가든, 하이면을 필두로 다양한 HMR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수출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30% 신장했고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 매출은 60%까지 늘었다. 삼립호빵, 약과, 하이면 등을 대표 수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해 진출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견조한 베이커리와 푸드 실적을 바탕으로 유통 사업 부분의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휴게소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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