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구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24일 저녁 10시 경, 올리가 라이브 노래 방송을 하던 중이었다. 구독자 수가 99만7000명대에서 시작했던 이날 신규 구독자 약 6000명이 몰렸다.
쿠레이지 올리는 홀로ID 2기생으로 2020년 12월 데뷔, 약 1년 4개월만에 100만 유튜버 반열에 올랐다. 홀로라이브 소속 유튜버 중에선 25번째, 홀로ID로 한정하면 1기생 '무나 호시노바'에 이어 2번째로 거둔 성과다.
캐릭터 콘셉트는 좀비 여고생이며, 주요 방송 콘텐츠는 EA 배틀로얄 슈팅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 마이크로소프트 '마인크래프트', 온라인 체스 등 게임이다.
올리는 국내 시청자들에게 대표적인 '친한파' 유튜버로 알려져 있다. 한국 버추얼 유튜버 '대월향'과 여러차례 콜라보 방송을 진행했으며, 라이브 방송 중 한국 음식 순대 등을 즐겨먹는다고 발언하거나 휴대폰 벨소리로 아이콘 '사랑을 했다'를 사용하는 등 케이팝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와 호시노바 외 1기생 아윤다 리스·아이라니 이오피프틴, 2기생 파볼리아 레이네·아냐 멜핏사 등은 40만~60만명대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홀로라이브에서 올리 다음으로 100만 유튜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일본 2기생 '무라사키 시온', 4기생 '토코야미 토와'로 둘 모두 24일 기준 약 98만명이 구독 중이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인간이 모션 캡처 등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캐릭터를 내세워 개인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방송 통계 사이트 유저로컬에 따르면 24일 기준 구독자 100만 이상을 기록한 버추얼 유튜버는 총 30명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