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거쳐 서울대병원 등과 코로나19 백신 'NBP2001'의 임상시험을 본격 시작했다.
NBP2001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GBP510은 지난 5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
특히 GBP510은 CEPI의 지원도 받게 됐다. CEPI는 현재 차별화 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웨이브2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GBP510은 지난달 시작된 이 프로젝트의 최초 지원 사례가 됐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로부터 1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개발에 성공하면 CEPI와 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들의 주도 아래 우리나라를 포함한 180여 개 국가가 참여하는 '코박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거쳐 전 세계에 공급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차별화 된 백신 플랫폼을 활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