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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국내 최초 여성골퍼용 편집숍 낸다

급증하는 여성 영골퍼 타깃…합리적 가격에 최신 트렌드 반영
오는 11일 SSG닷컴에 오픈 후 강남점 등 오프라인 매장 진출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0-09-08 17:48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1일 SSG닷컴에 골프웨어 편집숍 '에스스타일 골프'를 연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1일 SSG닷컴에 골프웨어 편집숍 '에스스타일 골프'를 연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처음으로 여성 골퍼만을 위한 골프의류 편집숍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골프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국내 여성 전문 골프웨어 편집숍 ‘에스스타일 골프(S.tyle Golf)’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 SSG닷컴 내 공식스토어 형태로 온라인 매장을 열고 강남점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골프 의류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유통업계 전반의 경영 악화에도 가전, 명품과 더불어 유일하게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3년간 20~30대 여성의 골프 의류 매출 신장률이 전체 골프의류 신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언더파골프’ ‘간지골퍼’ ‘골퍼스 2030’ 등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골프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골프스타그램, OOTD(그날의 착장), 정라(정기 라운딩), 스벙(스크린 골프 번개 모임) 등 골프 관련 신조어가 늘어나는 것 역시 젊은 골퍼의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S.tyle Golf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 골퍼를 겨냥한 편집숍으로 최근 유행하는 캐주얼 골프웨어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이제인’ ‘마이컬러이즈’ ‘라피유로’ ‘클로브’ ‘클랭클랑’ 등 그간 백화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국내 신진디자이너 골프 의류 브랜드와 ‘혼가먼트’ ‘어메이징크리’ ‘스웨그골프’ 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해외 브랜드를 선보인다.

젊은 여성 골퍼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S.tyle Golf는 여성 골프 티셔츠(5만~12만 원대), 골프 치마(7만~12만 원대) 등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이번 신규 매장 출시를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골퍼들을 끌어오고 백화점의 문턱을 낮춰 잠재적 VIP를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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