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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집콕족들 초대형 스크린 TV 구입 지갑 열었다

이마트, "65인치 TV가 최고 인기…75인치 매출도 지난해 대비 90% 이상 상승"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0-08-23 12:57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초대형 65인치·75인치 등 초대형 스크린 T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초대형 65인치·75인치 등 초대형 스크린 T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마트
코로나19로 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동감 있는 ‘방구석 영화관’을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스크린 TV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23일 이마트에 의하면 올해(1월~8월 20일) 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9% 신장했다. 이 회사 PL TV 상품 중에는 65인치 TV가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4월 출시된 65인치 ‘일렉트로맨 스마트 TV’는 50만 원대의 가성비 상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8월 현재 기준 PL TV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대각선 길이가 189㎝에 이르는 75인치 TV의 올해 1~8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75인치 TV가 전체 TV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12%에서 올해(1~8월) 24%로 올랐다. 특히 8월 1~20일의 75인치 TV 매출 구성비는 65인치 TV 매출 구성비(40%)와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코로나19와 장마‧태풍,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초대형 TV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TV를 포함한 삼성‧LG 대형가전 전 품목을 대상으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300만 원‧500만 원‧700만 원 이상을 행사카드로 결제한 이들에게 각각 신세계상품권 10만 원‧20만 원‧30만 원을 증정한다.

양태경 이마트 대형가전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여가생활의 필수품인 TV의 ‘대대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집에서 편하게 동영상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 하반기 초대형 TV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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