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앱(APP)은 ‘세븐(7)’의 상징성에 걸맞게 2017년 7월에 출시됐다. 이후 지난해 9월 23일 현재의 디자인으로 개편됐다.
새로워진 세븐앱은 초록색‧흰색이 조화를 이뤘던 기존 앱과 달리 노란색‧주황색‧청록색‧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져 젊은 느낌을 더한다. ‘이.주.아(이달의 주목할 아이템)’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처럼 해시태그와 짧은 글로 그달의 주목할 행사 내용을 소개한다.
‘예약주문’ 기능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엔 베스트 도시락 10여 개에 불과했던 예약주문 전용 상품을 김밥·샌드위치·햄버거·연예인 굿즈·피겨(모형 인형) 등 약 60개 상품으로 늘렸다. 실제로 예약주문 페이지에는 ▲도시락/김밥 ▲샌드위치/버거 ▲조리면 ▲샐러드/반찬 ▲세븐쿡 ▲세븐팜 ▲가공식품 ▲와인/주류 ▲생활/잡화 ▲기획전으로 상품군이 나뉘어있다.
‘1+1’, ‘2+1’ 등 행사 상품을 앱에서 결제할 수도 있다. 구매한 상품은 ‘나의 쿠폰 배터리’에 모바일 쿠폰 형태로 저장된다. 2+1 상품 구매 시 쿠폰 3개가 낱개로 생성된다. 쿠폰은 원할 때 매장에서 1장씩 사용하면 된다.
◇체험‧오락적 요소로 고객 흥미 자극
세븐일레븐의 ‘세븐앱’은 다른 편의점 앱보다 ‘재미’와 ‘체험’을 강조한 플랫폼이다.
이 앱에 접속하면 화면 상단에 미니 바코드와 함께 “흔들어주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휴대폰을 한번 흔들면 개별 바코드 코너로 이동된다. 세븐일레븐 통합할인 바코드와 함께 T멤버십 카드 세븐 앱카드 정보가 떠서 결제할 때 편리하다.
메인 화면에 고정 배너로 ‘도시락 스탬프’와 ‘세븐카페 스탬프’가 마련돼 있다는 점도 체험적 요소의 일종이다. 로그인하면 그간 모은 스탬프가 뜨는데 도시락 스탬프의 경우 7개를 모으면 1개 무료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세븐카페의 커피 11잔을 마시면 1잔이 무료다.
리워드 코너에서는 출석체크 보상제인 ‘매일매일 출석 룰렛!’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출석체크를 할 때마다 무작위로 엘포인트 1·7·70·700·7000P를 즉시 지급한다.
◇ 세븐(7-ELEVEN)앱, ‘7월’ 맞아 ‘열일’한다
30일 현재 세븐앱은 주류 스마트오더 결제 서비스와 지역 농가 돕기 4탄(초당 옥수수)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류 스마트오더 결제 서비스는 모바일 앱에서 주류 상품을 주문‧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7월 15일 출시됐다. 이 페이지 최상단에는 ‘수령 점포 선택’이라는 주황색 배너가 있다. 오른쪽 위치 아이콘을 클릭하면 주문 상품을 찾아갈 점포를 고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오더 결제 서비스 오픈 후 15일간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전용 코너인 ‘세븐팜’에서는 ‘지역 농산물 판매 프로젝트’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영천 깐마늘(4월), 무안 햇양파(5월), 보성‧무안 햇감자(6월)에 이어 초당 옥수수(10개 1만 5900원)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이 제품의 특징을 4개로 요약해놓은 사진, 맛있게 먹는 방법, 보관 방법‧주의 사항, 판매 일정이 게재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븐앱 개편 당시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신경 썼다.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방식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