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해 온라인 편집숍 ‘EQL’ 전용 브랜드를 선보인다.
패션 전문 기업 '한섬'이 EQL 전용 캐주얼 브랜드 ‘레어뷰(Rareview)’를 새롭게 론칭했다.
EQL은 한섬에서 지난 5월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을 겨냥해 오픈한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편집숍이다.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EQL 경쟁력을 강화하고, 10~30대 소비자의 패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레어뷰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로, 단색과 심플한 로고를 중심으로 디자인한 ‘베이직 라인’과 매월 새로운 시즌성 트렌드를 제안해주는 ‘월별 기획 라인’으로 구성됐다. 이번 여름 시즌 티셔츠·셔츠·팬츠 등 총 23개 모델이 출시되며, 온라인 편집숍 EQL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된다.
한섬은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이색 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 특정 날짜나 시간대에만 기습적으로 출시하는 ‘드롭 마케팅’과 ‘추첨 판매(래플)’ 방식을 활용해 인플루언서·셀레브리티와 연계한 협업 컬렉션이나 한정 상품 등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내놓을 예정이다. 10~30대 고객들이 한섬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한섬은 레어뷰 론칭을 위해 별도 TF팀을 구성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6개월가량 온라인 전용 브랜드 운영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 레어뷰 개발 과정에서 제품 품질을 높이기 위해 타임·마인·시스템 등 기존 브랜드에 적용하고 있는 동일한 품질 기준을 적용했다.
일반적인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소재 선정–제품 생산–완제품 샘플 검사–제품 출시’ 등의 단계로 진행되는데, 레어뷰는 ‘소재 선정–원단 검수-제품 생산–완제품 전수검사-제품 출시’의 과정을 거쳤다.
한섬 관계자는 "완제품 전수검사의 경우 샘플 검사와 비교해 세 배 이상의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제품 퀄리티와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 타임·마인 등 기존 브랜드와 같은 프로세스를 적용했다"면서 "한섬 내 다른 브랜드와 공동으로 일부 원단을 매입해 소재 고급화에도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