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부정 채용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서가 특정인을 부당하게 채용하는데 가담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KT가 지분 8%를 갖고 있는데 심성훈 은행장은 이 전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이다. 옥성환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은 이 전 회장의 비서팀장을 역임했다.
검찰은 2012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당시 이들이 이 전 회장의 비서로서 부정 채용 의혹 사건에 연루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또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KT가 당시 공개 채용 과정에서 사회지도층 인사들로부터 청탁을 받거나 이 전 회장이 염두해둔 지원자를 따로 분류해 평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