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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붕괴 전 '불트랩'인가"… 리플(XRP) 반등 속 데드크로스 경고등

최근 저점 반등에도 불구하고 20주·50주 지수이동평균(EMA) 데드크로스 여파로 XRP 장기 약세 구조 지속
1.29달러선 핵심 저항 돌파 실패 시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 하회 및 하락 가속화 우려
반면 하락 채널 상방 이탈 성공 시 1.60달러 안착 및 장기 시가총액 1조 달러 도달 가능성 대두
리플 네트워크를 묘사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네트워크를 묘사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기나긴 약세 터널을 지나온 암호화폐 리플(XRP)이 최근 소폭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으나, 차트상 뚜렷한 하락 신호가 가시지 않아 일시적인 매수 유인(불트랩)에 그칠 수 있다는 기술적 경고가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차트너드(ChartNerd)는 리플의 최근 가격 회복세를 단기적인 숨고르기로 규정하며 중장기 하락 추세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표상의 미세한 반등이 시장의 근본적인 하락 구조를 바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데드크로스 여파와 20주 이평선 저항


분석가는 지난 1월 형성된 20주 및 50주 지수이동평균(EMA)의 '데드크로스'를 하방 압력의 핵심 축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지난 5월 반등 국면에서도 리플은 20주 지수이동평균의 무거운 저항벽에 부딪혀 상승 동력을 잃었고, 가격이 1.35달러선에서 1.00달러 부근까지 가파르게 밀려난 바 있다.

현재 20주 지수이동평균이 위치한 1.29달러선은 추세 전환을 결정짓는 강력한 저항 구간으로 평가받는다. 차트너드는 리플이 1.29달러나 1.60달러 선까지 상승을 시도하더라도, 해당 구간을 거래량을 실어 명확하게 돌파해 안착하기 전까지는 기술적 매물대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달러 방어선과 향후 추세 시나리오


시장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1.29달러 탈환 실패에 따른 하방 리스크다. 리플이 20주 지수이동평균선 도달에 실패하거나 해당 구간에서 다시 밀려날 경우, 심리적 방어선인 1달러 밑으로 추락하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경고다.

다만 7월 말이나 8월 초 사이 1.60달러 고지를 재탈환하는 시나리오가 성사된다면, 1달러 부근이 단기 바닥이었음을 증명하는 강력한 반전 신호가 될 수 있다. 분석가는 리플이 지난 2025년 7월부터 이어진 하락 쐐기형 패턴과 내림 추세선 아래에 여전히 갇혀 있다며, 과거 2.40달러 구간에서 속출했던 낙관적 폭등 전망이 결국 1달러 추락으로 귀결되었던 사례를 상기시켰다.

상반된 시장 시각과 장기 비전


현재 리플은 1.08달러에서 1.14달러 사이의 박스권에서 거래되며 1.13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 24시간 및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한 달 전 대비로는 여전히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보수적인 기술적 분석과 달리 장기 강세론도 공존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과거의 대세 상승 사이클 패턴이 재현될 경우, 리플의 장기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380조 원) 규모까지 팽창할 수 있다는 거시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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