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18년 운용 역량 ETF에 담아...오는 14일 상장
기업 전 사이클 분석… 코스닥 주도주 선별 투자
기업 전 사이클 분석… 코스닥 주도주 선별 투자
이미지 확대보기10일 디에스자산운용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첫 ETF 상품인 'DS 코스닥액티브 ETF(티커 0220B0)'를 소개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비상장 기업 투자부터 사모펀드, 공모펀드에 이르는 18년의 운용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5조5000억 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그간의 운용 성과를 인정받아 '국민성장펀드'의 대형 자펀드 위탁운용사 지위를 꿰차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디에스자산운용의 이번 ETF 출시에 대해 투자 영토 확장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비상장 기업 투자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은 회사가 지닌 리서치 역량이 뒷받침하고 있어서다. 회사 측도 비상장 시절부터 장기간 축적해온 디에스만의 차별화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미래 코스닥의 주도주가 될 혁신 성장 기업을 선별하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대표이사도 '알파 전략'을 출사표로 제시했다. '알파'는 더 나은 수익률과 더욱 다양한 종목을 의미한다.
브랜드 슬로건은 '진짜 액티브를 시작하다'로 확정했다. 비교지수를 단순히 추종하는 펀드와 궤를 달리한다. 상품 다산(多産) 경쟁 대신 심층 리서치에 기반한 종목 편입, 유연한 리밸런싱, 운용 투명성을 지향한다.
특히 디에스운용만의 AI 기반 자산 배분 및 분석 프레임워크를 이식하고, 매일 발행되는 AI 운용 리포트와 정기 리밸런싱 리뷰를 통해 투자자 소통의 벽을 낮출 계획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소수의 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었던 디에스의 운용 역량을 누구나 증권 계좌 하나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기업의 성장을 분석하는 디에스의 철학을 ETF에 그대로 담아, 액티브라는 이름에 걸맞은 상품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새롭게 상장되는 DS코스닥액티브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주도 섹터·종목에 투자하되 코스닥150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 중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해 담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시장 변동에 따른 원금 손실 위험이 존재하지만 올라가는 구간에서 '더 나은'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초보 투자자보다는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것이 디에스운용 측 설명이다.
정성인 ETF팀 이사는 "코스피200은 전체 코스피 종목의 약 93%를 커버하지만, 코스닥150은 커버율을 60% 정도"라면서 "코스닥150이 담지 못하는 약 40% 중에서 알파를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