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년 데이터 학습해 예상 요금 예측… 과다 발생 시 카카오톡 등 즉시 안내
10일 에너지캐시백 가입자 시작으로 1100만가구 확대… 시범운영서 171㎿h 절감
10일 에너지캐시백 가입자 시작으로 1100만가구 확대… 시범운영서 171㎿h 절감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해,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기 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전력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주택용 고압·저압 고객의 과거 2년간 축적된 전력 사용 패턴을 AI가 정밀 학습한 후, 매월 검침일 기준 10일이 경과한 시점에 해당 월의 최종 예상 사용량과 청구 요금을 정확히 예측한다.
정밀 산출 결과 가계의 전력 소비량이 전월 또는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하거나, 직전 3개월 평균치 대비 50% 이상 급증하는 등 요금 과다 발생 징후가 포착되면 시스템이 고객에게 즉시 경고 안내 메시지를 송신한다.
예컨대 평소 평균 430㎾h를 쓰는 4인 가구가 냉방 과다로 사용량이 치솟을 경우, AI가 이를 조기에 감지해 예상 요금 수치와 증가율을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자체 앱푸시로 전달함으로써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가전 가동을 제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한전은 이번 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의 2만 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시범 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운영 결과 알림을 수령한 가구의 66%가 능동적으로 전력 소비 감축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총 171㎿h의 전력량과 2848만 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 하절기부터 서비스 영토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총 1100만 주택용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0일 에너지캐시백 가입 고객(179만 가구)을 시작으로, 7월에는 월 예측 사용량 450㎾h 이상, 8월에는 300㎾h 이상 고객으로 대상을 순차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한전은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냉방비 다이어트’ 가이드도 함께 서비스한다. 전용 플랫폼인 ‘슬기로운 전기생활’과 한전ON 앱을 통해 △인버터형 에어컨의 연속 운전 팁 △월 1회 필터 청소를 통한 냉방 효율 5% 향상 기법 △선풍기 병용을 통한 실내 온도 저감책 등을 다각도로 전파한다. 또한 정부 및 에너지 유관기관의 지원 제도인 주택용 에너지캐시백과 고효율가전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 안내한다. 특히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가구의 경우 오는 12월 31일까지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시 금액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는 상생 금융 혜택도 부여된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