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트럭 등 상용차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 재편
압축기·EPC가 시장 주도…2030년 6100억원 규모
압축기·EPC가 시장 주도…2030년 6100억원 규모
이미지 확대보기1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기준 시나리오상 글로벌 수소충전소는 올해 1238개소에서 2030년 2309개소, 2035년 3440개소, 2040년 4732개소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2040년 누적 구축 규모는 정책 실행력과 차량 수요, 민간투자 수준 등에 따라 보수적으로는 2970개소, 많게는 7055개소까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소충전소 시장의 성장축도 승용차에서 상용차로 이동하고 있다.
초기 시장은 승용 수소전기차(FCEV) 충전을 대상으로 형성됐지만 향후에는 버스·트럭 등 상용차와 항만·물류·산업거점의 대용량 충전 수요가 인프라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는 게 SNE의 설명이다.
국가별로는 기준 시나리오상 2040년 중국이 1450개소로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900개소, 일본은 800개소로 전망됐다.
단순히 충전소 숫자를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용차 운행구간과 물류·산업거점 등 실제 수요가 확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시장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확대에 따라 신규 인프라 구축에 투입되는 금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수소충전소 신규 구축시장 규모는 기준 시나리오에서 올해 약 3047억원에서 2030년 9965억원으로 확대돼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연간 신규 발주 속도가 조정되면서 2035년 8782억원, 2040년 7842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확대 시나리오에서는 대용량 충전소 투자가 늘면서 2040년에도 신규 구축시장 규모가 약 1조40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별로는 수소 압축기와 엔지니어링·EPC 분야가 시장 확대를 주도할 전망이다.
기준 시나리오 기준 2030년 수소 압축기 시장은 약 3667억원, 엔지니어링·EPC 시장은 약 2440억원으로 예상됐다. 두 시장을 합치면 6107억원으로 전체 신규 구축시장 전망치의 60%를 웃돈다.
축압기·저장설비와 수소 디스펜서, 안전설비 시장도 상용차용 대용량 충전소 확대와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SNE리서치는 향후 수소충전소 시장에서 단순 설치 개수보다 고유량·대용량 충전 대응과 액화수소 적용, 안정적인 수소 공급, 시스템 통합 역량 등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