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업데이트한 '별바다 세계'
창작자 수익 지원 등 '로블록스'화
2.8억 다운, 1000만 MAU 보유한 원신
'AAA급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차별화
창작자 수익 지원 등 '로블록스'화
2.8억 다운, 1000만 MAU 보유한 원신
'AAA급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차별화
이미지 확대보기호요버스가 '원신'을 통해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층을 토대로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 등과 같은 플랫폼형 게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장 공략을 위해 호요버스는 최근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미래인문학융합학부에서 '원신 별바다 세계의 게임 UGC 생태계 구축 실전 사례' 특강이 열렸다. 호요버스의 글로벌 운영팀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약 100명의 학생들에게 '별바다 세계' 구축, 운영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별바다 세계는 호요버스가 지난해 10월 원신에 업데이트한 게임 내 모드다.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원신의 에셋(3D 애니메이션 모델링 객체부터 음향, 아트 등을 총칭)들을 활용 월드맵과 콘텐츠를 개발,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UGC 플랫폼이다.
세계적으로 UGC 플랫폼 형 게임 장르 대표작으로는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가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선 이들 외에도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시리즈 내 UGC 모드, 이른바 '유즈맵'이 인기를 끈 전례가 있다.
UGC 플랫폼의 장점은 이용자들이 자체적으로 다양한 장르 게임을 개발, 공유해 이용자들의 참여만으로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가 공급된다는 것이다. 현재 별바다 세계에선 원신 내 콘텐츠 '나선비경' 등을 보다 자유롭게 즐기는 콘텐츠는 물론 '알까기' 등과 같은 보드게임이나 스포츠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
호요버스는 로블록스, 포트나이트처럼 플랫폼 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게임의 인기에 따라 수익을 분배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중국 현지 커뮤니티에선 한 유저가 6주 만에 10만 위안(약 2200만 원) 전후의 수익을 거뒀다는 설이 나돌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미지 확대보기원신이 로블록스, 포트나이트에 비해 가진 강점은 고유의 미려한 카툰 렌더링 그래픽이다. 원신은 서브컬처 마니아들에게 최초의 'AAA급 서브컬처 게임'으로 손꼽힌다. 인게임 캐릭터와 음성 활용, 몬스터 커스터마이징 등 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더욱 활용성을 높였다.
원본 게임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BM)을 구축한 것도 눈에 띈다. 별바다 세계에선 원신의 주인공 캐릭터 '여행자' 대신 별도의 캐릭터 '별 인형'이 등장한다. 매 시즌 업데이트마다 별 인형의 스킨을 상품으로 판매, 커스터마이징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게임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원신은 모바일 양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기준 2억4000만 회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또 콘솔기기 플랫폼(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에선 4000만 회의 누적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태티스타가 밝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00만 명 수준이다. 호요버스가 소재한 중국의 정부 정책 상 현지 이용자 지표가 해외에 공개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다운로드 수와 MAU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올 3월 미국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에 참여한 호요버스는 별바다 세계 모드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용자 1명 당 평균 플레이 시간은 모드 업데이트 이전 대비 22.4% 증가했다. 별바다 세계 내 '우수 스테이지' 수는 주간 80.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