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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스페이스X, 2030년 AI 매출 100배 성장”

AI 사업 매출 3220억달러 전망에 1조7800억달러 기업가치 정당화
스타링크·로켓 사업보다 AI 비중 압도적…“지나치게 낙관적” 지적도
스페이스X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이스X 로고.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의 핵심 투자 논리가 AI 사업의 폭발적 성장에 달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스페이스X의 인공지능(AI) 사업부 매출이 오는 2030년까지 약 100배 증가할 것으로 전날 전망했다.

FT에 따르면 스페이스X IPO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잠재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전망에서 AI 사업부 매출이 2025년 32억달러(약 4조6300억원)에서 2030년 3220억달러(약 466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IPO에서 제시한 1조7800억달러(약 2578조원)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전제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스페이스X 전체 매출도 지난해 187억달러(약 27조원)에서 2030년 4740억달러(약 686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IPO 투자설명회를 진행 중이며 최대 860억달러(약 124조5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 AI가 스타링크보다 큰 사업으로 성장 전망


골드만삭스는 AI 사업이 향후 스페이스X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30년 기준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 매출은 1440억달러(약 208조원), 로켓 사업 매출은 83억달러(약 12조원)로 예상했다.

반면 AI 사업 매출은 3220억달러로 스타링크의 두 배를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AI 사업 매출이 올해 156억달러(약 22조6000억원), 2027년 345억달러(약 50조원)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스페이스X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5년 66억달러(약 9조5000억원)에서 2030년 3520억달러(약 509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38억달러(약 20조원)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던 스페이스X도 2031년에는 720억달러(약 104조원)의 플러스 잉여현금흐름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 “그록이 오픈AI·구글 추월해야 가능한 수치”


다만 이런 전망이 현실화되려면 스페이스X AI 사업부의 그록 모델이 오픈AI, 구글, 앤스로픽 등 경쟁사들을 추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FT는 AI 사업부가 2025년 64억달러(약 9조3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소비자 및 기업 고객 확보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머스크가 공동 창업자 10명을 2년 만에 모두 내보내는 등 조직 불안정성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멤피스에 있는 300메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1’ 역시 활용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경쟁사인 앤스로픽에 일부 시설을 임대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AI 투자 열풍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향후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실제로 정당화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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