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사단법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와 공동으로 도내 거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고향부모님 초청 사업인 ‘러브 인 제주’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러브 인 제주’ 사업은 여성결혼 이민자의 친정부모 초청사업으로 JDC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에서 주관한다. 다문화가정의 고향에 있는 친정부모를 초청, 국내외 항공료, 체제비 등을 지원하고 환영식과 제주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8월 3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자격은 5년 이상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결혼이민자 가정 중 저소득 다문화 열가정을 선정해 10월 중 고향의 부모님 20명을 초청해 제주를 방문하게 된다.
JDC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부모초청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제주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제주 이미지 제고와 다문화가정의 가족애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강조했다.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관계자도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고국 방문이나 친정 부모를 초청하기 힘든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다문화가정에 좋은 기회”라며 “하루빨리 대상자들이 선정돼 기쁨으로 상봉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이 사업을 추진해 준 JDC 김한욱 이사장 이하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