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이용자 순위] 2월 톱10 MAU, 전월 대비 12.8%↓

국내 3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인기 상위 게임들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전월 대비 크게 줄었다. 봄방학 등으로 주요 게임 이용자층인 청소년층이 빠져나가는 이른바 '게임 비수기'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앱 통계 분석 모바일인덱스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2월 기준 MAU 톱10 게임은 전월 대비 소폭 순위 변동만 있을 뿐 모두 동일했다. 10개 게임의 MAU 총합은 1003만명으로, 전월 대비 143만명(12.8%) 감소했다.

MAU가 특히 크게 감소한 게임은 37만명(24%) 줄어든 하비 '탕탕특공대', 27만명(22.7%)이 적게 접속한 슈퍼셀 '브롤스타즈' 등이 있었다. 다만 1위 '로블록스'는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의 이용자가 접속했다.

모바일인덱스 측은 이날 2월 기준 MAU 톱3 게임의 1인당 월 평균 접속일, 평균 누적 이용시간을 공개했다. 나이언틱 '포켓몬 고'가 이용시간, 사용일 모두 가장 높게 집계된 가운데 로블록스는 이용시간 대비 접속일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조금 접속하고 많은 시간을 이용하는 게임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게임사 플레이릭스가 개발한 '꿈의정원'과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이 이달 들어 새로이 톱20에 차트인 했다.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4'와 '애니팡2'가 전월 19위, 20위에서 각각 25위, 22위를 기록했다.

이들 사이에는 21위 드림게임즈 '로얄 매치', 23위 플레이릭스 '꿈의 집', 24위 카카오게임즈 '프렌즈팝콘' 등이 자리 잡았다. 이들 게임의 MAU는 '로얄 매치'가 43만명, 애니팡2는 42만명, 나머지 세 게임은 41만명이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