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 연방대법원이 49년 전의 낙태권 보장 판결을 번복하는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미국 사회가 커다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미국민의 과반 이상이 대법원 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악시오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CBS방송이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에 의뢰해 미국 성인 1591명을 상대로 지난 24~25일 미 연방대법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가 공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부정적인 여론은 여성 사이에서 더 높아 여성 응답자의 67%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 입장을 밝힌 응답자는 31%에 그쳤다.
정치적 성향에 따른 응답을 보면 공화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78%는 이번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힌데 비해 민주당 지지성향 응답자는 17%만 찬성한다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