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국회에서 계류됐던 전력망특별법, 해상풍력특별법이 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됐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력망과 해상풍력 모두 주민 수용성 문제로 사업 진행 속도가 지연됐으나 특별법이 통과하면서 LS마린솔루션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송배전망 건설은 한국전력이 주도하며 투자했지만 전력망특별법에 따라 국가 주도의 범정부 차원에서 전력망 구축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상풍력특별법 역시 정부가 입지를 선정함에 따라서 인허가를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메타가 추진하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인 '워터워스'(Waterworth)도 LS마린솔루션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메타는 미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를 연결할 계획을 발표, 정확한 투자규모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다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S마린솔루션은 미국 서부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연결한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시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메타와 구글이 참여했으며 LS마린솔루션은 일본 NEC와 계약해 해저 케이블 포설 및 매설 작업을 2021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수행했다.
나 연구원은 "향후 빅테크 기업이 발주하는 해저 케이블 건설 프로젝트가 구체화하면 인공지능 관련 종목으로 재평가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